영화

도 출신 감독들이 풀어낸 `강원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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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강원영화, 첩첩상영중'

6개 시·군서 내달 6일까지

장·단편 영화 10여편 상영

'감독과 대화' 시간도 열려

재능과 열정 넘치는 강원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2019 강원영화, 첩첩상영중'이 다음 달 6일까지 강원도 방방곡곡 구석구석에서 개최된다.

강원문화재단, 강원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가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춘천, 원주, 강릉, 평창, 정선, 화천에서 펼쳐진다.

강원도 출신 감독들이 강원도의 다양한 이야기와 풍경을 담거나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들로 강원영화만이 가진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천에 간 중년의 부부가 청평사를 찾아 펼쳐지는 장우진(춘천) 감독의 겨울밤에, 동거 중인 연인이 송도와 삼척을 오가며 양가를 방문하는 여정을 다룬 김대환(춘천) 감독의 초행을 비롯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다룬 이마리오(강릉) 감독의 더블랙,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들 속에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11살 소녀 보리의 이야기를 다룬 김진유(강릉) 감독의 나는보리, 박주환(원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졸업' 등 장편 5편이 상영된다.

특히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한 박주환 감독의 졸업은 상지대의 사학비리를 둘러싼 학생들의 투쟁을 다룬 영화로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대리(김상호), 연우(유형민), 여름비(김다나), 자유의 꽃(문준현), 그러려니(원하라), 씨도로(이민엽), 꿈의 공장(김정승), 빨간 캐리어(신주희), 작은영화관(김정연), 티켓(김태영), 81(박송희) 등 단편 11편이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관은 춘천 강원대 중앙도서관 백령시네마와 원주 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상지대·한라대·연세대,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 평창 HAPPY700 평창시네마, 정선 아리아리 정선시네마, 화천 작은영화관으로 자세한 일정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 홈페이지(http://www.wonjum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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