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한국·필리핀 국제교류 여정 결과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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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태백 명갤러리

◇위쪽부터 김기태 作 '풍경이 있는 마을', 정태범 作 '바기오'

지난달 2일 필리핀 바기오시 현지에서 파사칼리미술협회(이하 파사칼리미협)와 공동으로 국제교류전을 개최한 태백미술협회(이하 태백미협)가 오는 9일 태백 명갤러리에서 '한국·필리핀 국제교류-함께하는 여정 결과물 전시회'를 연다.

강원문화재단과 태백시의 후원을 받아 필리핀 바기오시를 찾았던 태백미협 회원들은 파사칼리미협과 국제교류전, 공동 벽화 프로젝트, 작가 야외 스튜디오 방문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국제교류전의 성과를 보고하는 동시에 태백미협 회원들과 파사칼리미협 회원들의 작품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김기태 작가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기오 풍경을 그려낸 '풍경이 있는 마을'을, 정태범 작가는 분주한 바기오 시내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바기오'를 출품했다.

권중모 서예가는 '눈 속에 늙은 소나무는 흰 달 빛을 머금고 뜰 앞의 높은 대나무는 맑은 바람을 띠었구나'라는 뜻의 '설리고송'을, 신선미 작가는 태백의 상징인 주목을 형상화한 공예작품 '태백의 봄'을 각각 선보인다. 김덕환 최승선 박미애 신정자 장경희 작가도 자신들만의 작품 세계가 담긴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윌리 테베스 작가를 비롯한 파사칼리미협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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