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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청각장애 화백이 전하는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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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배 作 '그대의 강가-봄'

서양화가 김춘배 작가 개인전

오는 20일 춘천 갤러리 동무

서양화가 김춘배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0일 춘천 갤러리 동무에서 열린다.

갤러리 동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김춘배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믿음과 지혜라는 꽃말을 가진 '갈대'를 그려낸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3세 때 소아마비를 앓은 이후 청력을 잃은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신앙을 믿으며 작품활동에 매진해 왔다. 춘천뿐만 아니라 순천 등 국내 곳곳을 누비며 스케치하고 이를 자신의 작업실에서 완성한다. 청각장애와 함께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는 그는 다른 사람에게서는 찾기 힘든 무한 긍정의 에너지와 소년 같은 웃음으로 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의 화가가 연상된다.

신체적 불편함을 잠시 뒤로 물리고 세상에 더욱더 다가가는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작가는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시인과 문학·미술 평론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오프닝은 20일 오후 4시.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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