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열 감지기 설치…소모임·기도회 취소…인터넷 예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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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비상

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며 도내 종교계도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춘천중앙교회는 당분간 주일예배는 평소처럼 진행하되 수시로 이뤄지던 소모임과 부서별 기도회, 수련회, 세미나 등을 모두 취소했다. 또 열감지기를 설치해 선제 예방에 나서고 있다.

속초감리교회는 다음달 7일까지 주일 오전·오후 예배를 진행하지만 평일 예배는 인터넷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이용해야 교회 출입이 가능하다.

강릉중앙감리교회 역시 주일 낮 예배(1~3부)는 교회에서 진행하지만 평일 예배의 경우 신도들이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가족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주일 낮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위한 공동식사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주중부교회도 평일 저녁, 새벽 예배는 모두 인터넷 영상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일 낮 예배(1~3부)는 평소와 같이 교회에서 갖기로 결정했지만, 신체접촉을 자제하기 위해 인사도 목례로만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지침을 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는 지난 21일 교구 사제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다음달 1일 개최되는 레지아 월례회를 연기하는 등 3월에 예정된 각종 행사를 연기·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조규만)도 다음 달 25일에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식을 5월로 연기했다. 3월에 계획된 대부분의 행사는 취소했다.

춘천·원주교구 모두 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노약자의 참석 자제와 함께 집에서의 묵주기도, 성경봉독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무헌·김대호·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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