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독 여류화가 허난설헌 예술정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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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국제교류 10주년 특별전

◇윤석남 作 '허난설헌'(위 사진), Sandra Becker 作 'Blanket'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화가인 강릉 출신 허난설헌의 예술정신을 널리 알려 온 난설헌작가회(회장:박계숙)가 활동 10주년을 맞이해 한·독 여류화가 초대전을 연다. 난설헌작가회는 2일부터 19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난설헌국제교류 10주년 특별전 The Wind'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역의 강유림, 박계숙 작가를 비롯해 독일의 일라 뷩겐, 영자 침머만, 산드라 버커 등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크고 작은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한국의 페미니스트 1세대로 불리는 윤석남, 정종미 작가가 입체감 넘치는 난설헌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두 국가의 만남은 난설헌의 서체를 폭넓은 영역으로 그려내는 독일의 여류화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시작됐으며, 2011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박계숙 난설헌작가회장은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하고,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의미를 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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