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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사랑 실천한 평신도를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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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천주교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하 춘천평협)가 '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차원에서 평신도의 활동상을 기리는 것은 전국 최초다.

춘천평협은 지난해 춘천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평신도 발굴 및 현양 사업'을 시작, 개항기 박해를 피해 교회 재건에 헌신한 김기호 요한(1824~1903년), 39년간 철원 지역 신앙공동체를 이끌어 온 신동균 스테파노(1904~1967년), 양구본당의 오만섭 야고보(1932~2016년) 평신도 등을 발굴했다.

올해도 본당의 설립과 발전 과정에 공헌하고 남다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다 임종한 평신도 선정작업에 나서고 있다. 후보자를 잘 알고 있는 개인, 단체 또는 본당 사목회를 대상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추천받는다. 이 운동은 성직자·수도자·평신도로 구성된 교회에서 평신도의 역할을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를 갖는다. 춘천평협은 내년 말까지 20명 이상의 자랑스러운 평신도를 찾아 기록 책자로 남길 계획이다.

임용순 춘천평협 회장은 “평신도 가운데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이 다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본받을 만한 분들을 찾아내 그분들을 기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문의는 (033)243-4416.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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