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민족의 영산 '금강산을 그리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도DMZ박물관이 11월 말까지 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금강산을 그리다 PAINT&MISS'를 주제로 금강산 관광 재개기원 특별전을 이어간다.

강원도DMZ박물관 특별전 개막

3개 타이틀로 90여점 자료 소개

“금강산 가는 길이 하루빨리 열리길 염원합니다. ”

강원도DMZ박물관이 24일부터 11월 말까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금강산을 그리다-PAINT&MISS' 특별전을 펼친다. 이번 특별전은 '다시 가자 금강산 3,524일의 기억 금강산관광 사진전'과 '엽서에 봉인된 80년 전 금강산 탐승전'에 이은 금강산 관광 재개 기원 연속기획 일환으로 마련된다. 그동안 박물관에서 수집한 금강산 관련 유물 등 900여점의 자료 중 90여점을 공개한다.

'금강산을 그리다-PAINT'를 타이틀로 내건 1부 전시회는 금강산 명승지마다 깃든 선조들의 이야기 자료(그림, 전설, 설화집)를 만나는 자리다. '수동적 공간의 탈출'이 붙은 2부에서는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 신부가 금강산을 방문한 후 1927년 저술한 '금강산 견문록' 단행본을 공개한다. 또 일제강점기 사진엽서 속 금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부 '금강산을 다시 그리다-MISS'에서는 현대아산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1998년 시작돼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금강산이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