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총선

문화일반

[당선소감]유인자 “생동하는 아이 마음 쉬어갈 수 있게 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신년특집 신춘문예 당선작

△유인자 △춘천 生 △주부

온종일 흐린 날, 소양호수 한적한 벤치에 앉아 잔잔히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다가 저기 흐릿해진 봉의산 능선을 그려보고 있을 때쯤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이 기분을 조금만 더 만끽하려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나고 자라 자연변화의 아름다움을 늘 접했습니다. 동심(童心)을 잃지 않고 동시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들과 일상적으로 교감하고 또한 친구들과 정다운 추억을 많이 쌓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시절의 따뜻했던 기억이 가슴 한편에 불씨로 남아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쁨에 매력을 느낍니다. 제가 아동도서를 늘 끼고 사는 이유 또한 아이들의 해맑은 눈과 순수한 정서에 반해서였습니다. 앞으로도 생동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하며 즐겁게 쉬어 갈 수 있는 다정한 동시를 쓸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준 내 친구 하은이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나태해질 때 일어설 수 있게 희망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늘 묵묵히 어떤 일을 해도 지켜봐주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시를 공감해주시고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과 강원일보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