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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천주교 ‘시노드 교회로의 여정'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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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계의 올해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시노드다. 시노드는 가톨릭교회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결정하는 전통을 뜻한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내년 ‘세계 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까지 시노드 여정을 펼친다. 춘천·원주 등 강원도 내 교구 역시 지난해 10월 개막미사를 갖고, 올해 시노드 교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심 중이다.

춘천교구는 발빠르게 지난해 10월부터 교구 단계 시노드를 본격 시작했다. 주보를 통해 교구민 전체가 함께 나눠야 할 주제를 공지, 제시된 주제 아래 본당 공동체에서 의견을 교류해 왔다. 교구는 이달까지 제1회기인 경청단계를 진행하고 본당, 지구, 교구 차원의 시노드를 차례대로 이어 갈 예정이다.

본당 공동체 대표들을 중심으로 메신저를 통해서도 의견을 교류하거나 취합할 수 있도록 했고 비대면 의견 청취가 어려운 본당은 소규모 모임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으기로 했다.

원주교구 역시 시노드 모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달 중 각 본당에서 시노드를 준비할 수 있는 팀을 구성,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올 4월 교구 차원의 시노드를 펼치기까지 본당 차원에서 시노드를 위한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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