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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이관호 아시아 무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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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수영선수권 3관왕… 표면 50m 15초대 진입 독주체제 예고

◇제12회 아시아 핀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른 강릉시청 이관호(가운데)가 잠영 50m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핀수영의 간판 강릉시청 이관호가 제12회 아시아 핀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무대를 제패했다.

이관호는 지난 24일 대만 카오슝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표면 50m에 출전해 아시아신기록인 15초9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 16초07을 0.16초 앞당긴 이관호는 이날 15초대 진입으로 당분간 아시아무대에서 독주체제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열린 잠영 50m에서도 14초23으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한 그는 종전 아시아기록인 14초28을 0.05초 단축하며 우승, 표면 100m 금메달과 함께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관호는 마지막날 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올해 강릉시청에 입단한 그는 지난달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표면50m와 잠영 50m에서 연거푸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2관왕에 등극, 아시아무대정복을 노려왔다. 타고난 순발력과 경기에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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