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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사 금맥 터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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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하루 동안 금메달 10개 쓸어담아

종합 9위 목표 달성 자신감 내비쳐

핸드볼·펜싱서도 우승 향해 순항

강원선수단이 반환점을 돈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종합 9위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 선수단은 대회 나흘째인 지난 31일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0개 등으로 전남을 끌어내리고 12위로 올라섰다.

이날 하루에만 도 선수단은 금 10개를 비롯해 은 7개, 동 15개를 따 종합점수 3,015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대량득점이 걸려 있는 단체종목은 종목 종료까지 점수집계에서 빠져 실제 거둔 점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에서도 이날 영월군청 최종범이 원반던지기 금메달을 시작으로 강원도청 손경미와 강원체고 권상혁이 여자일반부와 남자고등부 400m 허들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신고했다.

제주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에서는 강원도청 김진용이 플랫폼다이빙에서 금빛 연기를 펼쳐 대회 2관왕에 등극했으며 강원체고 송임규는 남자고등부 배영 100m에서 57초02로 결승 패드를 찍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강원도청 백수연은 여자일반부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 첫날 100m에서 금메달사냥에 실패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체조에서도 이날 강원체고 이재성과 고광진이 각각 마루운동과 안마에서 14.225점과 14.4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라체육관에서 이어진 태권도에서는 강원사대부고 2학년 김남현이 서울 대표를 3대1로 물리치고 금빛 발차기의 주인공이 됐다.

단체전에서는 핸드볼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지정산고가 경북 경주여고를 38대27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안착했으며 여자펜싱 춘천여고와 강원도청은 각각 예선과 준준결승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제주=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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