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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사' 손흥민 아시아 에이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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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함께 베스트 5 선정

'강원전사' 손흥민(춘천 출신·레버쿠젠·사진)이 2015년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한국 축구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호주와의 결승에서 한국이 0대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1분 승부를 연장을 몰고 가는 극적인 동점골을 폭발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역대 아시안컵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이번 대회 3번째 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동점골로 이날 경기는 역대 아시안컵 결승전 가운데 손꼽히는 명승부로 기억에 남겼다. 한국은 연장 전반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1대2로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이날 결승전은 손흥민은 4년 전 '기대주'에서 '에이스'로 존재감을 떨친 한판이었다. 반드시 아시안컵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미 한국축구 중심으로 우뚝 선 손흥민이다.

한편 AFP통신은 1일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 등을 선정했다.

김보경기자 b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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