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LPGA 對 KLPGA 태극낭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 트로피' 오늘 개막

박인비·김보경 각 팀 주장

원주 출신 김효주 비롯

춘천의 딸 장하나 출전

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의 대결을 펼친다.

한국판 블록버스터 매치플레이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이하 챔피언스 트로피)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맹활약 중인 스타들 간의 대결이다. LPGA와 KLPGA 팀으로 나눠 각 팀당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포볼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 6경기가 펼쳐진다. 포볼은 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경기 방식이다. 포섬은 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이어진다. 각 팀의 리더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보경(29·요진건설)이 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첫날 대진표에 따르면 춘천의 딸 장하나(23·비씨카드)가 첫 경기에 출격한다. 장하나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를 이뤄 김보경-배선우(21·삼천리) 조와 대결한다. 박인비-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조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 조와 상대한다. 원주 출신 김효주(20·롯데)-백규정(20·CJ오쇼핑) 조는 이정민(23·비씨카드)-김지현(24·CJ오쇼핑) 조와 붙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챔피언스 트로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상금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총 10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팀 선수 12명에게는 6억5,000만원이 지급되며, 준우승팀 선수 12명에게는 3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총 3라운드에 걸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MVP)에게는 별도의 부상이 주어진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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