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 세계 스키 스타들 정선 몰려온다

평창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

FIS 남자 알파인 월드컵 열흘 앞

평창 조직위 성공 개최 준비 만전

21일 기준 17개국 84명 등록

29일 마감 참가자 더 늘어날 듯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남자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평창 조직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 등록한 선수단은 총 262명이다. 17개국에서 84명의 선수와 178명의 스태프가 등록을 마쳤다. 신청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참가 선수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국가의 선수단은 다음 달 2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평창 조직위가 마련한 버스로 숙소인 평창알펜시아 홀리데이인 호텔에 도착한다. 3일부터 5일까지 대회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코스 적응에 나선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은 당초 관중이 없는 대회로 계획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알파인 스피드 종목(활강, 슈퍼대회전)에 대한 동계종목 마니아(대한스키협회, 전국스키생활연합회 등)층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도와 평창 조직위는 각각 800명, 400명을 대회에 초청했다.

관중이 늘어남에 따라 도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경기장 내에 화장실이 추가로 설치되며, 협소한 주차장 및 진·출입로는 2,000만여원의 비용을 들여 대형버스가 문제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정비 중이다. 관중의 경기 관람을 돕기 위해 경기장 관람석 맞은 편에 가로 7.5m, 세로 4.5m의 대형 전광판을 세운다.

그러나 대회가 원활하게 준비되는 것과 달리 경기장 안전 시설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지난 20일 FIS의 공식승인을 받아 대회를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경기장 주변에 치는 매트 등 안전시설 설치는 각국 선수단의 입국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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