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꽃비 맞으며 달려 볼까

제13회 춘천호반마라톤 D-18

◇지난해 춘천 호반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봄꽃이 활짝 핀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 강원일보 DB

함기용 선생 보스턴마라톤 제패 기념

의암호반 국제공인 코스서 펼쳐져

국내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 손꼽혀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대축제인 제1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레저·관광도시 춘천은 벌써 마라톤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다음 달 17일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춘천 출신 함기용 선생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만들었다.

올해 대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마라톤 동호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풀코스를 과감하게 없앴다. 남녀 하프코스와 10㎞, 5㎞ 종목이 치러진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고기능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하프코스와 10㎞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 트로피와 함께 별도로 상금이 주어지고, 5㎞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춘천 의암호 주변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는 국제 공인의 대회 코스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코스의 백미는 의암호반을 둘러싼 삼악산과 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변에 만발한 봄꽃이다. 참가자들은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등을 감상하면서 도로 위를 뛰게 된다.

대회 당일 오전 9시 스타트 지점을 떠난 참가자들은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의암호 신연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하프코스의 경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부근에 세워진 반환점을 돌아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결승점을 통과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회 요강 및 참가 문의는 홈페이지(http://hoban.wizrun.com)나 전화(강원일보 전략기획본부·(033)258-1250~3)를 통해 하면 된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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