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22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대회화제]황영조 감독 “국내 최고 대회로 성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왼쪽)과 김완기 전 마라톤 선수가 5㎞ 부문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치며 우정을 나눴다.

절친 이봉주·옛 동료 김완기씨 참가

황 감독 “은퇴선수 만남의 장” 뿌듯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24일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22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그중 삼척 황영조 마라톤이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삼척의 아름다운 코스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라톤대회를 통해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5㎞ 코스를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뛰면서 24년 전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을 지나 메인스타디움으로 골인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생활을 함께 했던 이봉주, 김완기씨가 함께 레이스를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이봉주는 둘도 없는 친구고, 김완기 전 선수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올림픽에 함께했던 동료”라며 “삼척 황영조 마라톤이 은퇴한 엘리트 선수들에게 만남의 장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흡족해했다.

황 감독은 “최근 한국 마라톤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엘리트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이 성원을 보내준다면 다시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