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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DMZ 통일역전 마라톤]구미사랑마라톤클럽 정상 탈환

2016 고성 DMZ 통일역전 마라톤대회가 30일 고성종합운동장~통일전망대 구간에서 열려 선수들이 푸른 바다가 펼쳐진 거진항 구간을 지나 최북단 결승점인 통일전망대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고성=권태명기자

2시간11분21초 압도적 우승

백정열씨 최우수선수상 수상

최고령상 1943년생 신명선씨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아마추어 마라톤클럽들이 총출동한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16 고성 DMZ 통일역전 마라톤대회'가 30일 고성 일원에서 개최됐다.

마라톤대회에 도전장을 낸 전국 45개 마라톤클럽의 건각들은 이날 오전 10시 고성종합운동장을 출발, 통일을 기원하며 우리나라 최북단 통일전망대 광장까지 37㎞ 구간을 7개로 나눠 이어 달렸다. 맑은 날씨와 함께 화진포와 명파해변 등 아름다운 고성의 절경을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우승은 2시간11분21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구미사랑마라톤클럽(이하 구미사랑)에게 돌아갔다. 구미사랑은 우승상금 100만원도 거머쥐었다. 특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백정열(49)씨는 강변민박 건너편에서 경기이천횟집 앞으로 이어지는 구간(7.1㎞)을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주파,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포항에이스가 2시간16분3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송탄마라톤클럽이 2시간16분29초로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춘천사랑마라톤클럽 A팀(2시간17분29초), 5위에는 북원마라톤 A팀(2시간18분37초), 6위에는 동해마라톤(2시간19분26초)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상은 1943년생인 북원마라톤클럽 신명선씨가 수상했고, 최연소상은 2004년생인 북원마라톤클럽 임형규군이 받았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육상연맹, 고성군체육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강원랜드, 고성군, 고성군의회, 고성경찰서 후원으로 개최됐다. 앞서 대회 출발을 알리는 시총식에는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윤승근 고성군수, 김영문 고성군의장, 최선근 도육상연맹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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