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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걷는 한국 남자 마라톤 2시간9분대 기록 진입에 최선”

◇제23대 도육상연맹 최선근 회장 취임식 및 강원 육상인 화합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춘천시 송암동 강원체육회관에서 열려 최선근 회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박승선기자

최선근 도 육상연맹회장

취임식에서 목표 밝혀

최선근 도육상연상연맹 회장이 한국 남자 마라톤 기록을 2시간 9분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육상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히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 마라톤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 이제는 강원 마라톤이 한국 마라톤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청 감독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해 11~12월 35일간 일본의 최남단 토쿠 노시마섬에서 마라톤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계강화전지훈련을 했다. 또한 이달 말에도 육상 남녀 장거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중국 쿤밍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강원 육상인의 밤을 겸해 열린 행사에는 최동용 춘천시장, 윤승근 고성군수, 배호원 대한육상연맹 회장, 최중훈 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진오 강원일보 서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1980년대 200m 육상스프린터 장재근 화성시청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육상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일본)를 길러낸 후지타 노부유키 감독 역시 참석해 “최 회장의 육상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저도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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