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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단축마라톤대회]유승엽<강원도청>·성산아<강릉시청> 남녀 일반부 금빛 질주

1일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제58회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엘리트 선수들이 시총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성산아 지난해 이어 2연패

남중부 우승 유강철 MVP

강원도청 유승엽이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제58회 3·1절 기념 경축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승엽은 1일 춘천시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에서 출발, 시내 외곽으로 돌아오는 마라톤 20㎞ 코스를 1시간3분35초의 기록으로 골인, 남자 일반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도청 소속인 한성현(1시간4분38초)과 김주현(1시간5분53초)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0㎞ 구간에서 펼쳐진 여자 일반부에서는 성산아(강릉시청)가 35분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산아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이해진(강원도청·36분26초), 정세현(강릉시청·36분51초)에게 돌아갔다.

임영균(강릉명륜고)은 고교 2~3년이 겨룬 남고부 A(10㎞)에서 31분47초로 1위에 입상했다. 2위인 엄대식(강릉명륜고)과는 불과 0.01초 차이가 날 만큼 접전이었다. 특히 강릉명륜고 4인방인 임영균, 엄대식, 김승현(33분34초), 노현우(34분07초)는 남고부 A에서 1~4위를 싹쓸이했다. 고교 1년 새내기들이 레이스를 펼친 남고부 B(10㎞)에서는 진기준(강원체고·34분15초)이 이현서(강릉명륜고·34분20초), 박인재(강원체고·35분51초)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구여고 김화영은 여고부(10㎞)에서 37분07초의 좋은 기록으로 디펜딩 챔피언 정희정(속초여고·37분56초) 등을 꺾었다.

남중부와 여중부(이상 5㎞)에서는 유강철(소달중·16분29초)과 우슬기(강원체중·18분55초)가 각각 우승했다. 남중부 챔피언 유강철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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