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평창올림픽 성패 `국민 관심'에 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조사

10명 중 6명 중요 요소로 꼽아

올림픽 관심도는 35%로 낮아

남은 기간 '국민적 붐업' 과제

우리 국민 과반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예상했다. 또 10명 중 6명이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적 관심'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림픽 개막 300일을 앞두고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1%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공 여부를 우려한 응답자는 14.2%에 그쳤다. 성공개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62.9%가 '국민적 관심'이라고 답했다.'경기 인프라'(17.9%), '방문객 편의'(8.9%), '현장 스태프 역량'(5.8%) 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35.6%로 낮았다. 남은 기간 전 국민적 붐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 것이다.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9.2%였다. 84.8%는 TV로 보겠다고 답했다. 직접 관람의 경우 티켓 구입 의향이 높은 종목(행사)은 피겨스케이팅(41.6%), 개회식(25.9%), 스키점프(24.5%), 쇼트트랙(21.1%) 순이었다.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복수응답)로는 김연아(197명), 스키(98명), 피겨스케이팅(77명), 쇼트트랙(69명), 최순실(46명) 등을 제시했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는 14.9%에 불과했다. 경기 관람 시 주변 관광지를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복수응답)로는 강릉(165명)을 들었다. 평창(101명), 정선(82명)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평창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15~7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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