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1부 '춘천'·2부 '고성' 첫날 레이스 선두 질주

◇1992년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기념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삼척시청 앞에서 참가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도내 차세대 마라톤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3일 동안 도내 9개 시·군 400여㎞에 달하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삼척=권태명기자

삼척~태백~정선~영월 구간

대회신기록 무려 8개 달해

오늘 영월~평창~원주 달려

춘천과 고성이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기념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첫날 각각 1, 2부 선두에 나섰다.

춘천 선수단은 8일 오전 10시 삼척시청 앞을 출발, 태백과 정선을 거쳐 영월군청 사거리로 골인하는 1일 차 27.7㎞ 구간(총거리 127.7㎞)을 1시간33분50초에 주파했다. 2위 원주(1시간34분39초)와 3위 강릉(1시간35분27초)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2부에서는 박대성, 신민철, 배성민이 구간별 1위를 차지한 고성 선수단이 1시간38분40초의 기록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인 정선(1시간39분21초)과 3위인 영월(1시간39분38초)이 고성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첫날부터 대회신기록이 8개나 쏟아졌다. 신기록은 모두 태백 진흥세차장 입구에서 황지주유소로 이어지는 제4구간(4.3㎞)에서 나왔다. 이 구간을 뛴 1, 2부 주자 11명 가운데 8명이 기존 대회기록(13분56초)를 경신했다. 이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신광식(24·강원도청)이다. 신광식(12분34초)은 기존 기록을 무려 1분22초나 앞당겼다.

대회 이틀째인 9일 각 시·군 선수단은 영월군청 앞을 출발해 평창을 거쳐 원주시청 앞까지 도달하는 구간(24.6㎞)을 뛰게 된다. 총 거리는 128.1㎞다. 앞서 삼척시청 앞에서 열린 시총식에는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정진권 삼척시의장, 최현순 삼척경찰서장, 이혜경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선근 도육상연맹 회장, 신준택 도체육회 부회장, 변영근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권정복·정정순·한동수 삼척시의원 등이 참석,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강경모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