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이틀 연속 선두 지킨 1부 '춘천'·2부 '고성'

둘째 날 영월~평창~원주 구간

◇1992년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기념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가 9일 원주 영서고 앞에서 열려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위 사진)원주=오윤석기자 9일 영월군청 앞에서 열린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용재 강원일보 영월지사장, 최봉걸 영월부군수, 엄승열 영월군의장, 박문호 영월경찰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총하고 있다. 영월=강경모기자

2부 고성 영월과 단 9초 차이

대회신 6개 기록 행진 이어가

오늘 횡성·홍천 거쳐 춘천 입성

2박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춘천과 고성이 제26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레이스에서도 각각 1, 2부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춘천선수단은 9일 영월군청 앞을 출발해 평창을 거쳐 원주시청 앞으로 골인하는 24.6㎞ 구간에서 1시간20분58초를 기록하며 종합기록 2시간54분48초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원주와 강릉이 2시간55분50초, 2시간57분15초로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2부에서는 영월(1시간23분51초)이 대회 2일 차 레이스에서 선두 고성(1시간24분40초)을 앞섰다. 그러나 고성(3시간3분20초)은 종합기록에서 영월(3시간3분29초)을 단 9초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도 구간 신기록이 6개나 쏟아졌다. 제6구간(영서고~원주시청 사거리·6.4㎞)에서는 11명의 주자 가운데 4명이 종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원주 대표 최현식은 이 구간에서 가장 좋은 기록(19분59초)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또 노지영(구곡초교 6년)은 제5구간(방림 삼거리~방림초교 입구·2.7㎞)에서 9분43초의 기록으로 또 다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구간 기록(9분47초)마저 경신했다. 안별(27·강릉시청)도 제4구간(평창우체국 앞~주진초교 앞·3.3㎞)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1위에 올라 이틀 연속 구간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전 10시 원주시청 앞을 출발, 횡성과 홍천을 거쳐 최종 도착지인 춘천에 입성한다.

낮 12시50분 마지막 6구간 출발지인 춘천교대를 출발해 5㎞를 달린 선수들은 강원도청 앞에 마련된 결승 테이프를 통과하며 2박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회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강원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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