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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역전마라톤]원주<1부>·정선<2부> 첫날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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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 제27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린 14일 삼척시청 앞에서 참가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도내 차세대 마라톤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3일간 9개 시·군 300㎞에 달하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삼척=권태명기자

삼척시청 출발 태백~정선~영월군청 사거리 26.6㎞

원주 7개 구간 중 4개 구간서 1위 … 강릉·삼척 압도

대회 이틀째 평창 거쳐 원주시청까지 24.6㎞ 레이스

원주와 정선이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 기념 제27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첫날 각각 1, 2부 선두에 나섰다. 원주 선수단은 14일 오전 10시 삼척시청 앞을 출발, 태백과 정선을 거쳐 영월군청 사거리로 골인하는 1일 차 26.6㎞ 구간(총 124.6㎞)을 1시간29분30초에 주파했다. 2위 속초(1시간30분59초)와 3위 춘천(1시간31분03초)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2부에서는 박우림과 황종필이 구간별 1위를 차지한 정선 선수단이 1시간33분06초의 기록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인 영월(1시간34분40초)과 3위인 고성(1시간35분29초)이 정선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날 삼척을 시작으로 태백·정선·영월을 달리는 총 7개 구간(26.6㎞) 중 원주가 4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해 강릉(2개)과 삼척(1개)에 비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대회 첫날 출발지인 삼척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렸고 중간에 도로 공사 구간 탓에 일부 코스와 거리가 조정되는 등 대회신기록은 아쉽게 쏟아지지 않았다.

대회 이틀째인 15일 각 시·군 선수단은 영월군청 앞을 출발해 평창을 거쳐 원주시청 앞까지 도달하는 구간(24.6㎞)을 뛰게 된다. 총 거리는 122.1㎞다.

앞서 삼척시청 앞에서 열린 시총식에는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최선근 도육상연맹 회장, 신준택 도체육회 부회장, 김태훈 삼척부시장,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 이화선 삼척경찰서장, 이혜경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만섭 삼척시육상협회장, 이유영 삼척시번영회장, 문용기 삼척시연합번영회장, 김명숙·양희전·김희창·김억연·김원학 삼척시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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