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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호반마라톤대회 D-5]1년도 안돼 동호인 170명 … 함께 뛰는 즐거움도 점점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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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호반마라톤대회 참가팀 중 최대 단체팀인 춘천러닝크루가 올해 본보가 진행한 3·1절 100주년 기념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 참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6명 참가 신청 최대 단체팀 '춘천러닝크루'

연령제한·회비없이 매주 2회 정기 러닝 친목다져

가족같은 분위기·자유로움 특징 대표명품팀 발전

“함께 달리는 즐거운 'FUN RUN', 낭만을 위하여.”

춘천러닝크루는 오는 21일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제16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 참가팀중 46명의 동호인이 신청한 최대 단체팀이다.

참가 신청 일반 팀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동호회로 새봄맞이 마라톤 대축제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지난해 5월22일 석가탄신일에 창단한 클럽은 아직 1년도 안됐지만 동호인들의 마라톤 열정은 지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도개발공사 고객지원팀에 재직중인 양승정(34)씨는 홀로 춘천의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외로움을 느끼던 찰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땀흘리며 즐겁게 뛰고 싶은 마음에 창단을 추진했다. 현재 순수 동호인만 170명에 달하는 이 클럽의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 클럽의 모토는 '함께 뛰는 즐거움 FUN RUN'으로 자유로움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령제한과 회비가 없고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정기러닝을 통해 친목을 다진다. 20~30대 중반 연령대가 주를 이루지만 자녀와 함께 레이스에 참여하며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지역을 대표한 명품팀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춘천호반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춘천에서 열리는 모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이 팀 목표다.

지난달 본사가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20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에도 참가해 여자 동호인 권해란(3등·1시간44분23초)씨와 엄기숙(6등·1시간59분38초)씨가 하프(21.0975㎞) 코스 결승점을 통과, 입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양승정 회장은 “아름다운 코스와 역사를 간직한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며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부상 없이 건강하게 완주해 끈끈한 친목과 가족 추억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참가를 신청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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