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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춘천 호반마라톤]마라톤 선수 출신 유진홍 하프 우승 … 여자부는 정설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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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출발 ◇21일 춘천송암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일보 창간 74주년 함기용 세계마라톤대회 제패기념 제16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김남덕기자

男 10㎞ 손철 2년 연속 최강

女 10㎞ 조경희 5연패 금자탑

5㎞ 김경수·미나미 사치코 1위

유진홍(53·서울에이스마라톤클럽)씨와 정설아(46·영등포육상연맹)씨가 제16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녀부 하프(21.0975㎞)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유진홍씨는 21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을 출발해 의암호 주변을 되돌아오는 하프코스를 1시간17분23초에 가장 먼저 주파, 정석근(1시간19분12초)씨와 손수돈(1시간19분17초)씨 등을 따돌리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하프 여자부에서는 정설아씨가 1시간34분02초로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오현희(1시간37분07초)씨와 이영숙(1시간37분42초)씨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남자 10㎞ 부문에서는 손철씨가 35분52초의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 2년 연속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우진(37분22초)씨와 이규용(37분56초)씨가 뒤를 이었다. 여자 10㎞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조경희씨가 42분57초로 우승, 대회 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연희(44분44초)씨와 손채라(45분24초)씨가 각각 2, 3위에 입상했다.

대회 2연패를 기록한 김경수(19분47초)씨와 미나미 사치코(26분37초)씨가 각각 5㎞ 남녀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최고 영예인 남녀 하프 우승자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10㎞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레이스에 앞서 열린 시총식에는 1950년 보스턴 세계마라톤대회 우승자 함기용 선생, 최문순 지사, 한금석 도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김진태 국회의원, 김만기 춘천부시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최선근 도육상연맹회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김희중 춘천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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