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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표팀 유럽서 올림픽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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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근 총감독 이끄는 선수단

◇'마라톤의 명장' 최선근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남녀 국가대표 선수단.

독일서 저지대 훈련 진행 후

스위스 이동 고지대 전훈 실시

강원도청 선수들 컨디션 좋아

'한국 마라톤의 명장' 최선근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남녀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단이 유럽 전지훈련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마라톤대표 선수단은 지난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선수단 숙소 앞에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이숙자 전 재독한인간호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올 시즌 유럽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도착 후 잠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체력 회복을 위한 저지대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은 2주 뒤 해발 1,800m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막판 고지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는 셈이다.

관건은 올림픽 전초전이 될 올 9월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도쿄올림픽 남녀 마라톤 기준기록의 통과여부다. 특히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 포함해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점은 호재다.

남자 국가대표 황종필·정의진(강원도청), 김영진(경기도청), 박민호(계명대), 김재훈(한국전력), 신광식(국군체육부대)을 중심으로 여자 대표팀의 다크호스 안별(강원도청)까지 기록 단축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 모두 자신의 기록에서 1분여만 앞당긴다면 올림픽 출전권은 충분히 가시권이라는 분석이다.

최선근 총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의 주안점은 체력과 기록 단축을 위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부상 없이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올림픽 참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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