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서울' 휠체어농구리그 첫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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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특별시청 선수단이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서 열린 챔프전 제패

제주 5년 연속 우승 무산

서울특별시청휠체어농구단(이하 서울)이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사상 첫 정상에 등극했다.

서울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과의 대회 최종전에서 후반 막판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73대59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출범한 국내 휠체어농구리그는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제주가 정상에 올라 말 그대로 '제주 천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승2패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제주는 3위인 고양홀트휠체어농구단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무대를 밟았다. 서울은 지난 20일 1차전에서 제주에게 60대67로 패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지만 이어진 2차전에서 69대44로 제주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최종전 역시 2쿼터까지 41대37로 4점 앞서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후 3, 4쿼터에 32점을 폭발한 서울은 22점에 그친 제주를 물리치고 1인자로 우뚝 섰다.

한편 내년 휠체어농구리그에는 올해 휠체어농구단을 창단한 춘천이 참가해 기존 5개(서울, 제주, 고양, 수원) 팀과 함께 정규리그전을 치른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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