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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유망주 발굴' 강원-충북 마라톤으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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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우종찬 충북육상연맹회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최선근 강원도육상연맹회장.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대회' 업무협약 체결

매년 11월 셋째 주 사흘간…해마다 출발·도착지 교차

올해 첫 레이스 강원도청~영월~충주~충북도청 역주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인 강호축을 전국에 알리고 육상 신예 발굴을 위해 마라톤을 매개로 손을 맞잡았다.

도체육회는 26일 강원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양희구 도체육회장과 최선근 도육상연맹회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우종찬 충북육상연맹회장 등 양 기관 실무자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대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충북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충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11월 셋째 주에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강원과 충북, 각 도별 중·고·대학·일반부(남녀) 선수를 구성해 5개 팀(각 팀당 선수 15명)이 참가한다.

올해 첫 대회는 강원도에서 시작한다. 대회 첫날 선수들은 강원도청 앞을 출발해 영월에 입성하게 된다. 영월에서 출발하는 이튿날에는 충주까지 달린 뒤 마지막 날에는 청주(충북도청)에 도착,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어달리기식 레이스로 진행되며 차기 대회부터는 매년 출발지와 도착지를 교차 진행할 예정이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축인 강호축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양도 간의 육상 신예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가 만들어졌다”며 “육상을 시작으로 체육 분야에 대한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역시 “이 대회가 강원, 충북, 세종,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등 8개 시·도가 참가하는 대회 및 미래 남북통일마라톤대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이어가겠다”고 상생을 강조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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