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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강원전사 조구함<춘천 출신>·김원진<철원 출신> 도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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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랭킹 자격 충족

조구함 유력한 후보

김원진 다크호스 거론

강원도 출신 유도 전사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춘천 출신 조구함(KH그룹 필룩스·100㎏급)과 철원 출신 김원진(안산시청·60㎏급)을 포함, 안바울(남양주시청·66㎏급 ), 안창림(KH그룹 필룩스·73㎏급), 곽동한(포항시청·90㎏급), 김민종(용인대·100㎏ 이상급) 등 남자부 6명은 23일 국제유도연맹(IJF)이 발표한 올림픽 랭킹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했다. 아울러 여자부 6명까지 총 한국 유도대표팀은 13장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은 IJF 올림픽 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 내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 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IJF 여자 63㎏급 한희주(KH그룹 필룩스)의 쿼터 추가 획득 내용을 알려왔다”며 “올림픽 랭킹으로 12명,대륙별 쿼터로 1명 등 총 13명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조구함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조구함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5년 전에 겪었던 '한'을 도쿄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김원진은 다크호스다. 김원진은 올 1월,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타이베이의 양융웨이(세계랭킹 11위)와 맞대결에서 '누우면서 던지기 한판승'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대회 3회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내면서 도쿄행 전망을 밝혔던 그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남녀 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까지 촌외 훈련을 하다가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21일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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