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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배우 이시연 가수 변신···“난 여자가 됐어”

◇사진-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

트렌스젠더 배우 이시연이 가수로 변신했다.

이시연의 소속사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시연이 12일 멜론,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인 ‘난 여자가 됐어’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성전환 수술 후 3년여 만의 공식 활동이다.

이시연이 발표한 ‘난 여자가 됐어’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노래에는 트렌스젠더인 이시연의 지난 날과 새롭게 태어난 지금의 삶을 동시에 담아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 측은 “이시연에게 아픈 과거가 있었고, 이를 이기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시간도 있었다”며 “이시연의 진정성을 잘 알기 때문에 2년여의 준비 기간을 바탕으로 가수 및 다양한 활동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들이 이시연의 목소리가 맞냐고 문의할만큼 노래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연은 모델 겸 연기자 이대학으로 활동할 당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여성스러운 남자로 출연했다. 이후 2007년 성전환수술을 받은 이시연은 여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영화 ‘색즉시공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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