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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씨···“최고은 사인 영양실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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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출신 소설가 김영하(43·사진)씨가 지난달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고(故) 최고은작가의 사인에 대한 반박 글을 올렸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씨는 14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은이가 굶어 죽었다고 당연히 믿고 있다는데 놀랐다”며 “아마 최초로 보도된 신문의 선정적 기사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녀는 풍족하지는 않지만 의연하고 당당하게 자기 삶을 꾸려갔다고 들었다”며 “직접 사인은 영양실조가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발작이라고 고은이의 마지막을 수습한 친구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외면한 채 고은이를 아사로 몰고 가면서 가까웠던 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있다”며 “살아서도 별로 도움이 못되는 선생이었는데 가고 나서도 욕을 보여 미안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故) 최고은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시절 김씨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석기기자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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