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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영화제 폐막 … 2만2천7백여명 관객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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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폐막식이 14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김한근 강릉시장, 최선근 강릉시의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권태명기자

7일간 32개국 73편 영화 상영… 좌석 점유율 83%, 24회 매진

폐막작 밥 딜런 음악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 박수갈채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4일 폐막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문학'과 '마스터즈(대가)&뉴커머스(신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32개국 73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영화제 기간 2만2,779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83.75%의 좌석 점유율과 24회 매진을 기록했다.

14일 오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7일간의 영화제 풍경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강릉지역 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을 공모한 결과 홍연이 감독의 '쥐뢰', 조덕진 감독의 '첫눈', 박송희 감독의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가 선정돼 각각 600만~1,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전달됐다.

폐막작은 밥 딜런의 음악다큐멘터리(감독:D.A.페니베이커) '돌아보지 마라'가 상영됐다. 작품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콘서트 투어의 기록인 동시에 내밀한 초상을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릉의 인디밴드들이 결성한 강릉 프로젝트 밴드와 강산에, 양병집 등 가수들이 밥 딜런 트리뷰트 콘서트를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강릉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강릉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광,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강릉이 이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영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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