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中 유학생 첫 확진에 대학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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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서 지난달 28일 도착

삼척의료원 격리 수용 중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A(22)씨가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중국 선양에 거주하면서 지난달 28일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 A씨는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상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과 동시에 가톨릭관동대에서 준비한 버스를 이용해 오후 6시30분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 도착, 검체를 채취한 뒤 가톨릭관동대 창조관 지하 1층에 있는 편의점를 다녀온 뒤 격리시설인 유니버스텔에 입소했다. 이후 양성판정을 받아 삼척의료원에 격리 수용 중이다.

그러나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A씨가 처음으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학가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관동대 유니버스텔에서는 모두 12명의 학생이 수용돼 있다. 이중 1명이 확진, 10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

또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센터 생활관에 수용된 4명의 중국인 유학생 중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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