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점순이와 만나 소설 속으로 풍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김유정문학제 봄·봄

◇김유정문학제 봄·봄이 지난 19~21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려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상식·대회·장터 진행

움직이는 조각상 등 눈길

'2017 김유정문학제 봄·봄'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김유정 소설 속 '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대회를 비롯해 굴러라 굴렁쇠, 날아라 고무신, 풍물장터 등이 펼쳐졌다. 앞서 20일에는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가 열려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랑광대 김명자씨는 식전공연으로 김유정 소설 봄·봄을 창작 판소리로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또 문학제 초대행사 및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민속·공예체험방 작품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김유정 소설 속 주인공들이 움직이는 조각상이 돼 등장하는 '봄·봄 캐릭터 퍼포먼스' '실레마을 닭싸움'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미돼 인기를 끌었다.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작가를 기리는 일은 곧 오늘의 우리 얼굴 만들기고 우리 고장 문화·예술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가는 길”이라며 “문학제를 통해 김유정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세계가 더욱 풍성하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영재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