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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이어 영국에도 ‘손흥민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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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담긴 벽화를 공개했다. 그래피티 작가 ‘그나셔'가 작업한 이 벽화는 영국 북런던의 스톤리 거리에 그려졌으며, 사진을 찍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그의 영문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담겼다. 사진=스퍼스웹 트위터 캡처

그래피티 작가 '그나셔'

북런던 스톤리 거리에 그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춘천 출신 손흥민(30·토트넘)의 벽화가 영국 런던에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등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담긴 벽화를 공개했다.

그래피티 작가 ‘그나셔'가 작업한 이 벽화는 영국 북런던의 스톤리 거리에 그려졌으며, 사진을 찍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그의 영문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담겼다.

그나셔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벽화 사진을 올리고는 “이는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다. 영국계 아시아인인 아들은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을 닮기를 열망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득점왕에 오른 건 최초다. 특히 단 한 개의 페널티킥도 없이 득점왕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이달 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4경기를 치렀고, 다음 달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토트넘은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 13일 K리그 올스타팀과, 16일에는 스페인 세비야와 맞붙는다.

한편 지난해 11월 손흥민의 고향인 춘천에도 대형 벽화가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춘천 팔호광장 교차로 새마을금고 벽면에 그려진 높이 7m 크기의 대형 벽화는 팬들의 후원을 받아 춘천 출신 한해동 작가가 완성한 것이었다. 한 작가는 “의미 있는 작품을 춘천시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떤 작품보다 열정을 갖고 작품활동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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