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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창군 2023 국제청소년동계대회 개최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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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여파 유럽지역 도시 참가 저조 기준 미달

【평창】평창군이 2023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 개최를 백지화했다.

군은 국제청소년대회(International Childrens Games·ICG)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전 세계 213개국 도시에 2번에 걸쳐 참가 초청장을 발송했으나 15개 도시 200여명만 신청을 해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미 종식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동계 종목이 강세인 유럽지역 도시들의 참가가 저조했던 것이 주요 대회 포기 원인이 됐다.

2023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됐으며 60개 도시 800여명 이상의 참가 조건으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총 예산은 군비 국·도비 포함 24억3,000만원으로 대회 개최가 무산되면서 국비 6억3,000만원은 반납할 예정이다.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 창출과 경기장 활용을 위해 당초 올 2월18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해 8월 2023년으로 대회 개최를 연기한 바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전초전 성격인 이 대회는 2023년 2월17일부터 22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강릉 올림픽파크, 평창돔 등에서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 설상 6개, 빙상 2개 등 총 8개 종목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영배 군 올림픽유산과장은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가 15곳 200여명에 불과한 데다 국비 집행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해 대회 포기를 결정했다”며 “대회 미개최에 따른 남은 행정력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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