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예술가들 우크라 난민 돕기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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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갤러리4F 후원전시회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의기투합했다.

춘천 갤러리4F는 다음 달 1일부터 올 8월28일까지 두 달간 제1, 2 전시장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취지에 공감한 작가 28명이 각각의 작품을 기꺼이 내놨다. 지역 작가 7명이 참여하며, 나머지 20여명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SNS 등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면서 이번 후원 전시회가 풍성해졌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태국 출신 작가도 힘을 보탰다. 전시회를 통해 작품 판매로 거둬들이는 수익금 전액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각 작품에는 원래 판매가와 절반 이하로 책정된 후원 가격이 같이 명기된다.

작품 구입은 후원가로 할 수 있다. 전시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판매 의사를 밝힌 사람이 숱하게 나올 정도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_이번 전시를 기획한 권오열 갤러리4F 대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가 되찾길 바라는 작가들의 참여가 들불처럼 일고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꺼이 작품을 내어 준 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회가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 명단=△이경진 △손미라 △김성혜 △임근우 △전봉열 △오흥구 △유미수 △정두진 △안용선 △이은경 △이광영 △권세인 △이구하 △김영진 △박선랑 △강선혜 △김영숙 △염순금 △김정애 △박옥매 △김옥선 △정애리 △민경자 △정혜레나 △하용관 △박동진 △미스터 수(MR. SU·태국) △차나차이 통룸 야오(Chana chai tongloom yao·〃)

허남윤기자 paul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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