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대한 흥미진진한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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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산하에 인문학을 수놓다’
홍인희 작가 2권 걸친 책 펴내

원주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강원도 곳곳의 역사와 문화를 책으로 담아 온 홍인희 작가가 ‘원주 산하에 인문학을 수놓다’ 첫 번째·두 번째 책을 펴냈다. 원주가 가진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동서와 고금으로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는 ‘치악’은 향토를 수호하고자 한 항전의 역사가 서린 이름일 수 있다는 이야기부터 ‘원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추어탕이 고려 때부터 시작됐을까?’,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의 처가가 원주라고?'' 등의 질문을 던진다.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문물 등 총 25개 테마로 나눠 이야기를 이끌어 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학술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술해 쉽게 읽힌다.

홍인희 작가는 “이제 햇볕에 바래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어 신화가 된 치악산의 산줄기와 섬강의 물줄기를 따라가며 거기에 잠들어 있는 형형색색의 사연들을 흔들어 깨우려 한다”고 했다.

그는 강원대, 공주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저서로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시리즈, ‘배움도 깨달음도 길 위에 있다’ 등이 있다. 책 표지 글씨와 그림은 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옥수씨가 쓰고 그렸다.

원주시역사박물관 刊. 각 237, 252쪽.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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