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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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립 과반득표 실패
8일까지 후보 다시 등록

【동해】제9대 동해시의회가 여야 갈등으로 의장단 선출이 무산되는 등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의회는 5일 제320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 2차 투표까지 가고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날 시의회는 각각 단독 출마한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위해 투표에 들어갔지만 의장 후보로 출마한 이창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8명의 의원 중 4표만 얻으며 과반수 이상 득표에 실패했다.

이어 치러진 부의장 선거도 단독 출마한 최명관(국민의힘) 의원이 1, 2차 투표에서 4표씩을 얻는 데 그치는 등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며 선출되지 못했다.

시의회는 회의규칙 8조에서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오는 8일까지 다시 후보등록을 실시한 뒤 11일 투표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여야 의석수가 4대4로 이 같은 결과가 어느 정도는 예상됐으나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부터 첨예하게 대립해 협치하지 못하고 당리당략을 내세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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