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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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교체 과정서 존폐 위기
원강수 시장 문제 해결 나서
시 합동회의 열고 방안 모색

【원주】원주시가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 문제 해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4일 취임 후 첫 민심 행보로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 예정지를 방문했다. 20년여 기간 운영되던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사업체 교체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 처하자 당장에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개발업체는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고 원사업주인 (주)동부고속에게 터미널 시설물을 비워줄 것을 종용하면서 고속버스터미널 존폐 위기가 불거졌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고속버스 운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정류소 설치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원 시장은 이날 대중교통과와 도시계획과, 신속허가과 등의 담당자와 합동 회의를 열고, 관련법을 검토하는 등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시는 현재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할 수 있는 공간을 새 정류소로 검토하고 있다.

원 시장은 “고속버스터미널 시설물이 폐쇄돼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며 “고속버스 승·하차장을 포함한 정류소가 확보되는 대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오는 22일까지 각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 현안 해결과 민원 청취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편 동부고속은 150㎡ 규모의 건물을 임차해 매표소와 함께 승객 편의시설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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