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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히샬리송“토트넘 환상의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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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히바우두 평가
3명 EPL 득점 합 51골 달해

춘천 출신 손흥민(30·토트넘)이 새로운 동료와 함께 환상적인 활약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는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이 손흥민, 케인과 함께 환상적인 트리오(Fantastic trio)를 형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약 944억원)를 투자했다.

히샬리송은 드리블과 전방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공격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17골을 넣은 해리케인의 기록을 합하면 지난 시즌 이 세 명의 선수가 넣은 리그 득점만 51골에 달한다. 히바우두가 기대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패스 능력도 뛰어난 해리케인과 침투가 뛰어난 손흥민, 히샬리송의 조합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넘어 더 큰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 토트넘에 큰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한편 5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가 공개한 전날 열린 미디어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꼽았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으며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은 독일전을 꼽은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독일에 가서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을 겪었다”며 “독일에서 엄청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복수해 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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