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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동해안·올림픽·폐광지·접경지’ 5개 권역별 벨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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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정 운영전략 분야별 분석 (2) 관광

춘천·홍천·화천·양구·인제 북한강 등 생태자연자원 이용 계획

태백·삼척·영월·정선 도시재생 ... 강릉·평창 올림픽 유산 활용

환동해안권은 서핑 등 우수 레저자원 연계 국제적 명소 육성

김진태 강원도정의 관광 분야 핵심전략은 호수관광권, 환동해안권, 동계올림픽권, 폐광지역권, 접경지역권 등 5대 권역별 테마 관광벨트 조성이다.

호수권역은 북한강·호수 주변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시·군의 생태·자연자원을 이용해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춘천은 글로벌 관광테마파크인 레고랜드와 연계해 붕어섬 야간조명 및 정원 조성, 의암호 낭만의 빛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홍천은 대표산업인 맥주와 연계해 호프 빌리지, 수타사 동물조각공원 등을 구상 중이다.

화천의 경우 산천어 브랜딩을 활용한 관광체험시설과 화천댐 탐방로 조성사업, 양구는 람사르 생태수목원 활용 생태자연관광 클러스터 및 국토정중앙 하늘별 체험장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인제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이용한 ‘전국 제일의 산림관광 명소''와 아미산 국립공원 관광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폐광지역은 도시재생과 연계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한다. 운탄고도, 탄광문화촌 등 폐광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관광상품을 구상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평창, 정선은 올림픽 유산을 발전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강릉은 강릉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한 올림픽 실감 체험, 컬링센터 체험 등을 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평창 역시 올림픽 테마파크에 플라잉 스켈레톤 체험시설을 도입하고, 스키점프대 등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정선은 알파인경기장 내 고급 휴양시설인 파크로쉬와 정선 5일장을 연계해 유니크한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환동해안권의 경우 서핑 등 우수한 해양레저관광자원과 연계한 국제적 명소로 육성하고, 접경지는 DMZ에 생태와 역사, 안보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새로운 관광테마를 구상 중이다.

폐광지역과 설악권의 내국인 면세점 설치 공약도 관심을 모은다. 우선 관련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2020년 8월 폐광지 여행객의 관세 등 면제·환급 등을 담은 폐특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소관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전 세계에 내국인 면세점이 단 4곳뿐이며 이용객의 관리가 용이한 섬(제주,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 대만 진먼)에 있다는 점, 타 지역과의 형평성, 상권 반발 등을 이유로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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