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 “여당이 의회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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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원 구성 놓고 유감 표명
국민의힘 “충분한 합의 후 배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5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결과에 유감을 표명했다.박승선기자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향후 의정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는 5일 상임위원회별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전날 의회운영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은 작업으로 본격적인 진용을 갖추고 의정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날 도의회 제2차 본회의 직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제11대 강원도의회 원 구성이 많은 도민께서 우려하신 대로 국민의힘 독식으로 마무리됐다”며 “국민의힘은 의장단 3석과 상임위원장 6석을 독식하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사회문화위원장 1석만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제10대 강원도의회 원 구성 때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 독식의 원 구성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치를 위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제2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1석을 배려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다수당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일각에서의 시각차에 대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충실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제11대 도의회는 여야의 충분한 합의 후에 의석을 배분했다”며 “제10대 의회와 대등한 비율로 의석수를 결정했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원만히 원 구성을 마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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