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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주택 영끌매수'' 대출상환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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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도내 청년 1만4천명 구매
전체 구매자 중 21.9%에 달해

사진=연합뉴스

최근 3년간 20, 30대 1만4,000여명이 강원도 내에서 집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20, 30대 청년층의 주택 구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에 도내에서 집을 구매한 사람은 모두 7만9,224명이었다. 이중 ‘MZ세대''로 분류되는 20~39세는 1만3,869명으로 전체 구매자의 21.9%에 달했다.

전체 구매자 중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0%인 3,793명을 비롯, 2020년엔 22.7%인 6,357명, 2021년에는 21.6%인 7,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9세 연령대의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다. 2019년 719명(3.99%)에서 2020년엔 1,197명(4.28%), 2021년엔 1,571명(4.71%)으로 급등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최근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이라며 “정부는 초고위험군의 대출 잔액과 금리 실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강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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