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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65만5,000가구 중 아파트가 3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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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강원인구주택총조사

전년 대비 1만1천가구 급증

빈집은 8만1천가구로 집계

비율 12.3% 전국 세번째 높아

지난해 강원도 내 주택 증가 수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도내 주택 수는 6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64만4,000가구)과 비교해 1만1,000가구나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11만3,000가구), 서울(5만3,000가구), 인천(2만4,000가구)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선 도의 주택 증가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주택 종류별로 따지면 도는 아파트 비중이 가장 컸다. 65만5,000가구 중 37만가구가 아파트로, 비율은 56.6%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23만8,000가구, 36.4%), 연립·다세대주택(3만5,000가구, 5.3%)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아파트 비율은 0.6%포인트 늘고, 단독주택 비율은 0.5%포인트 줄었다.

도내 빈집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기준 도내 빈집은 8만1,000가구로, 전년(8만4,000호)대비 3,000가구 줄었다. 다만 빈집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도내 빈집 비율은 12.3%로 17개 시·도 중 전남(14.3%), 제주(13.0%) 다음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7.4%로, 도의 절반 수준이었다.

30년 이상 된 노후 빈집 비율을 따져봐도 도는 전국 4위로 상위권이었다. 도내 노후 빈집은 3만가구로 전체 주택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에서 노후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8%)이었고, 전북(5.8%), 경남(4.8%), 강원(4.6%)이 뒤를 이었다.

강동휘·김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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