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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북 상대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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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30분 전북현대전
전북 주축 선수들 출전 불투명
강력한 공격진 앞세워 시즌 첫 전북전 승리 기대

◇사진=강원일보DB

2연승 후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꺾인 강원FC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강원FC는 3일 오후 7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전북현대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리그 8위, 전북은 리그 2위이며 올 시즌 상대 전적은 강원이 1무 1패로 열세다. 역대 전적에서도 5승 4무 20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또한, 전북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전북 주축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홍정호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고, 미드필더 백승호도 직전 제주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주전 왼쪽 풀백인 국가대표 김진수도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영입을 확정했던 조지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토르니케는 메디컬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영입이 철회됐다.

전북이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은 최근 기세가 좋다. 비록 울산전에서 패했지만 당시 강원은 슈팅 15개, 유효슈팅 11개를 기록하며 슈팅 5개에 그친 울산을 압도했다. 울산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7월5일 울산전(1대2 패)에서는 수비적으로 임했던 반면, 지난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 리그 1위 팀을 압도했다는 점에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공격진의 기세가 좋다. 최근 6경기 15골을 기록 중이고, 스리톱인 김대원-발샤-양현준은 지난 경기에서 총 10개의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대원은 최근 6경기에서 4골 7도움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이며 리그 전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도 벌써 두자릿수(10골)를 채웠다.

지난 6월 영입된 발샤도 울산전에서 2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며 서서히 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전 수비수가 2명이나 빠지게 되는 전북을 상대로 다득점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달 강원은 2연승 후 울산에 패배를 당한 뒤 다시 2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번에도 2연승 뒤 울산에 패한 상태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다시 한번 지난달의 모습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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