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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우주 만물은 순환과 반복을 거듭해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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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화천갤러리에서
'생동하다' 전시 펼쳐져

심옥경 作 Blossom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 질서와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심옥경 도예가는 오는 8일부터 화천 국민문화센터 3층에 있는 화천갤러리에서 '생동(生動)하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우주상의 모든 존재가 항상 움직인다는 사실에서 기인한 이번 전시는 40여 점의 도예작품을 통해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의 '생동'을 표현한다. 아주 미세한 티끌부터 인간의 세포를 포함한 동식물, 지구 밖의 달과 별들 모두 그들만의 질서를 유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생동하다'는 것은 낮이 가면 밤이 오고,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절대 불변할 수 없는 진실이다. 심 도예가는 누구나 순환과 반복을 거듭해 성장한다는 사실에 집중해 화천을 상징하는 물고기를 소재로 대우주 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생동의 기운을 표현했다.

심옥경 作 반복되는 꿈

그의 작품 '반복되는 꿈'은 한지를 배경으로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각기 다른 위치에 배치해 파란 바다 위에 놓인 물고기의 생동生動을 보여준다. 세라믹 부조로 표현한 물고기를 통해 우주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며, 곳곳에 새겨진 단청문양으로 한국적인 전통까지 담겨있다.

그는 "전통의 기법과 현대적인 재료를 융합하는 시도를 늘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보는 관람객들이 움직임은 변화를 일으키고, 순환과 반복을 거듭하며 만물을 성장시킴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옥경 도예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 서울에서 작품을 활동을 하다가 2008년 화천으로 귀촌해 2011년부터 12년째 화천 동 구래마을 내 화천공예공방에서 도예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며, 오는 8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심옥경 도예가와 함께하는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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