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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오는 9월 강릉 확정과 동시에 건립 행정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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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포남동 200-4 올림픽파크 내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만1,000㎡ 규모
강릉에코파워에서 화력발전소 상생협력지원금 560억원으로 건립, 시에 기부채납키로

【강릉】2026 ITS세계총회 유치에 나선 강릉시가 오는 9월 개최지 결정과 동시에 대회의장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9월 LA에서 열리는 ITS세계총회에서 강릉이 2026 세계총회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대회 필수시설인 대회의장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곧바로 시작한다.

지난해 강릉시는 강릉에코파워와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상생협력지원금 560억원을 활용해 강릉에코파워에서 2024년말까지 대회의장을 건립,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에코파워는 지난 3월 희림건축을 건축설계사로 선정, 대회의장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강릉시 포남동 200-4 올림픽파크 내에 들어설 대회의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만1,000㎡ 규모로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회식장 1실과 250명 수용 규모의 대회의장 1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실, 150명 수용 규모의 중회의실 5실, 100명 수용 규모의 소회의실 15실, 전시회의실 1실, 사무실, 기자 대기실, 프레스룸 등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강릉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되면 곧바로 대회의장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변경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내년 3월 착공, 2024년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 전시회 및 학술대회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서울(5회·1998년), 부산(17회·2010년)에서 각각 열렸다.

2026년 총회 개최지는 강릉시와 대만 타이베이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는 총회를 통해 국제적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능형 교통체제를 갖춘 중소형 관광도시의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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