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홍천군, 여름 과일 전국유일 ‘대홍복숭아’ 본격 출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당도 13.5브릭스로 매우 높아
13~15일 별도 판매행사 개최

◇홍천 대홍복숭아.
◇홍천 대홍복숭아.

【홍천】홍천의 여름 대표 제철과일 ‘대홍복숭아’가 출하를 시작했다.

전국 유일품종인 홍천 대홍복숭아는 지난 7월 잦은 강우에도 최근 일조량이 늘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3.5브릭스(Brix)의 고당도로 출하됐다.

홍천에서는 올해 8월 말까지 98개 농가 36ha에서 300t의 대홍복숭아가 생산될 전망이다. 대홍복숭아는 홍천군에서 운영하는 공동선과장을 통해 최상의 상품만을 선별·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로컬매장과 직거래장터 위주로 판매했지만 올해는 도매시장(한국청과, 서울청과)으로 진출,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가격불안정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전국의 다양한 소비계층에 대홍복숭아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품질 평가와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3일~14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대홍복숭아 소비자 품평회 및 판매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홍복숭아는 1995년 홍천군 남면의 고종현 농가에서 발견, 2006년 국립종자원 과수 민간육종 1호로 품종 등록됐다. 이후 2006년 국립종자원의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2019년 농촌진흥청의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승영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농업인들 덕분에 올해도 고품질의 맛 좋은 대홍복숭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