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서로 다른 계통 간의 합, 전시 '이계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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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지·배요한 '이계통간' 전시 펼쳐

배요한 作 肖像(초상)

배요한 유리공예 작가와 박예지 조각가는 오는 14일까지 춘천 개나리미술관에서 '이계통간異系統間'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두 동갑내기 작가는 개나리 미술관에서 실시하는 신진작가공모 선정작가전에 선정,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이계통간'은 '서로 다른 계통 간의 합'이라는 의미로 생물학적 용어에서 사용된다.

박예지 작가는 철의 재료적 물성에서 인간의 관계성을 말馬의 형상을 통해 표현, 이계통간의 외적 측면을 상징하고 있다. 배요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다면적이고 다채로운 속성을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접근, 이계통간의 내적 측면을 표현하고 있다.

박예지 作 이계통간

두 작가는 각자의 조형 원리로 이계통간을 재해석 한다. 특히 각자의 작업 결과물뿐 아니라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해 서로 다른 물성의 공존을 실험해 보고 있다.

이들은 조화되기 어려운 철과 유리를 통해 계속해서 '조화로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이종異種간의 결합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작가는 "관람객을 예술적 경험을 통한 공감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조화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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